손보사 영업채널 "지난해 장사 잘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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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별 1인당 원수보험료 ↑
대리점채널 영업효율 극대화

[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2010회계연도 9개 주요 손해보험사의 3대 영업채널(설계사·임직원·대리점)의 '2010회계연도 1인당 영업효율'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리점채널은 영업효율이 극대화돼 1지점당 원수보험료가 전년대비 46% 급증했다.

31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대리점 1곳당 2010회계연도 원수보험료는 5억4712만원으로 전년(4억2817만원)대비 45.99% 증가했다.

대리점채널의 2010회계연도 총 원수보험료는 전년(18조6211억원)대비 3조4577억원 증가한 22조78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대리점 수는 4만364지점으로 전년(4만3489지점)대비 3125지점 감소했다.

보험사별로 거의 대부분의 손보사들의 1지점당 원수보험료는 전년보다 1억원 이상 증가한 반면 그린손보는 1916만원 줄어들어 유일하게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중 가장 효율적으로 대리점채널을 운영한 손보사는 흥국화재였다.

흥국화재는 1지점당 전년(6억3920만원)대비 38.61% 증가한 8억3714만원의 원수보험료를 기록하며 2009회계연도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메리츠화재 6억5584만원, LIG손보 6억2217만원, 현대해상 5억5200만원, 삼성화재 5억4418만원, 한화손보 4억8859만원, 동부화재 4억7977만원, 그린손보 3억6984만원, 롯데손보 3억2369만원 등 순이었다.

지난 회계연도 설계사 수는 16만9541명으로 전년(17만2401명)보다 1.65%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설계사채널의 총 원수보험료는 16조5761억원으로 전년(14조3469억원)대비 15.5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설계사채널의 1인당 원수보험료도 전년대비 약 1500만원 증가했다. 설계사 1명이 벌어들인 2010회계연도 원수보험료는 9777만원으로 전년(8321만원)대비 17.50% 늘어났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가 전년(1억760만원)대비 2121만원 늘어난 1억2881만원을 기록해 가장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흥국화재 1억1058만원, 동부화재 1억235만원, 롯데손보 1억107만원, 메리츠화재 8697만원, 현대해상 8518만원, LIG손보 7970만원, 그린손보 7173만원, 한화손보가 630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중 흥국화재는 전년대비 3825만원이나 급증하면서 6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으며 현대해상은 4위에서 6위로 두 계단 내려갔다.

손보사 임직원들도 2010회계연도 영업효율 극대화에 가세했다.

임직원 1인당 2010회계연도 원수보험료는 2억6744만원으로 전년(2억41만원)대비 33.45% 늘어났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가 임직원 1인당 4억2960만원으로 증가하면서 3위에서 1위로 등극했다. 이어 LIG손보 3억8772만원, 롯데손보 3억7317만원, 흥국화재 2억5794만원, 현대해상 2억1320만원, 동부화재 1억5745만원, 메리츠화재 1억4061만원, 한화손보 1억2399만원, 그린손보 6571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2009회계연도 때 1위를 차지했던 롯데손보는 LIG손보에 이어 3위로 밀려났다.

반면 그린손보는 전년(8965만원)대비 2394만원 감소하며 영업효율이 악화됐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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