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EG 사업단, 핀란드서 첫 해외실증 단지 구축
K-MEG 사업단, 핀란드서 첫 해외실증 단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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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VTT연구소 기술책임 마르쿠 바르타넨 박사, K-MEG 사업단장 김긍환 삼성물산 전무, VTT연구소 시설책임 유르키 칼라바이넨 부사장이 핀란드 VTT연구소 캠퍼스 단지에 대한 'K-MEG 실증단지 구축 협약식'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파이낸스 신경희기자] 삼성물산이 주도하고 있는 K-MEG사업단이 해외에서 에너지효율화사업에 대한 첫 실증단지 구축에 나선다.

K-MEG사업단은 핀란드 최대 국립연구소인 VTT연구소와 핀란드에 에너지효율화 실증단지를 구축하는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K-MEG 사업단은 VTT연구소가 위치한 핀란드 오타니에미(Otaniemi) 캠퍼스 단지 내 건물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에너지효율화 시스템과 여러 건물을 그룹화해 에너지사용을 관리하는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실증단지 구축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에 적용될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은 세계적인 지역난방 시스템을 갖춘 핀란드의 상황을 고려해 지역난방과 전력시스템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K-MEG 사업단은 이번 실증단지 구현을 시작으로 연내 미주 지역을 감안한 해외실증단지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K-MEG 기술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K-MEG 사업단장인 삼성물산 김긍환 전무는 "이번 실증단지 구축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적용가능한 비지니스 모델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시장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MEG(Korea Micro Energy Grid) 사업은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이 추친하는 미래산업 선도기술 개발과제의 일환으로 에너지 생산과 사용을 효율적으로 운영, 에너지 자족도시나 건축물을 구현할 수 있는 토털 에너지솔루션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다. 현재 삼성물산 주관으로 KT, 효성, 나라컨트롤, KD파워 등 56개 산·학·연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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