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한 비례대표 의원이 지난 18대 총선 비례대표 공천 대가로 정권 실세 의원에게 거액을 건넸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됐다.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고발인은 고발장에서 "현재 새누리당의 한 비례대표 의원이 지난 2008년 18대 총선 직전 비례대표 상위 순번을 받기 위해 정권 실세 의원에게 12억원의 공천 헌금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 고발 주체가 누구인지 알 수가 없고 정권 실세 의원이 누구인지도 밝히지 않아 수사진행에 부담을 느끼지만, 이 고발 사건을 공안1부에 배당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비례대표 의원은 자신이 출마하려는 지역구의 경쟁자가 자신을 음해하기 위해 고발장을 낸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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