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 "ODA사업으로 올해 수주목표 달성"
극동건설 "ODA사업으로 올해 수주목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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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교량·도로공사 수주

▲ 극동건설이 지난 6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3,358만달러 규모의 노이바이-나탄 교량·도로공사 2공구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 세 번째부터 응웬 녹 까잉(Nguyen Ngoc Canh) 베트남 PMU-85 발주처장, 박수동 극동건설 상무, 임성준 극동건설 하노이사무소장, 심인규 극동건설 해외토목팀장)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극동건설이 ODA(공적개발원조)사업을 중심으로 올해 수주목표치 달성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극동건설은 7일 베트남 교통부 산하 PMU-85에서 발주한 3358만달러 규모의 베트남 노이바이-나탄(Noi Bai-Nhat Tan) 교량·도로공사 2공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극동건설에 따르면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를 재원으로 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노이바이 국제공항과 하노이를 연결하는 2.4㎞ 6차선 아스팔트포장 도로 및 교량 2개소 등을 건설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0개월이다.

박수동 극동건설 해외토목담당 상무는 "이번 수주로 2010년 락지아 우회도로공사, 2011년 민룽-투바이 도로공사, 탱화시 사회경제개발사업 등 베트남에서만 4개 도로공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기대되는 베트남을 해외 수주의 거점으로 삼아 아시아시장 수주 영향력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선진국 긴축 본격화, 유럽 재정위기 지속 등 국제 경기 악화로 국내 건설사들이 안정적인 공사수익이 보장되는 ODA(공적개발원조)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극동건설은 △우즈베키스탄 A380도로공사 등 ADB(아시아개발은행) 사업 1건 △베트남 민릉-투바이 도로공사 △베트남 탱화시 사회경제개발사업 △캄보디아 31·33번 도로공사 등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사업 4건 등 5건의 차관공사를 수주하며 ODA사업 수주실적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이번 JICA재원사업의 수주로 기존 EDCF, ADB, World Bank사업 외 ODA사업의 수주범위가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개발도상국에서 이뤄지는 ODA사업 수주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수주 2조달성을 목표로 설정한 극동건설은 베트남 노이바이-나탄 교량·도로공사 2공구(3358만달러), 홈플러스 목포상동점 신축공사(283억원), 충남도청신도시 개발사업(2구역) 조경공사(148억원) 등 연초부터 수주행진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1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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