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HSBC 서울지점 인수 MOU 체결
산은, HSBC 서울지점 인수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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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미선기자] 산업은행은 9일 홍콩상하이은행(HSBC) 서울지점의 개인금융사업 부문에 속한 자산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은은 HSBC 서울지점 개인금융부문 자산 등 일부를 자산양수도(P&A) 방식으로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 대상은 예수금 전액과 이에 상응하는 규모의 담보대출채권 및 11개 지점 등이다.

이번 거래는 인수대금의 지급과 영업권, 프리미엄이 없으며 우량 대출자산을 선별적으로 인수한다. 이를 통해 인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산은 측은 설명했다.

향후 인수일정은 자산실사 후 매매계약과 감독당국 인허가 등을 거쳐 이뤄지며, 산은은 가능한 빠른 기간 내에 인수를 끝낼 방침이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점포망 확충, 고객기반 강화, 종합자산관리서비스 역량 제고로 맞춤형 PB서비스 영업역량 고도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기업공개(IPO)를 통한 민영화를 앞두고 이번 인수로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이번 인수로 총 76개 점포망을 갖추게 되며, 내년까지 총 135개로 점포를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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