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동탄2신도시 5519가구 동시분양이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는다.
내달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에 나서는 6개 건설사(GS건설, 롯데건설, KCC건설, 호반건설, 모아종합건설, 우남건설)는 26일 동시분양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탄2신도시 분양의 출발을 알렸다.
동탄2신도시는 총 사업비 16조1144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도시조성사업(총 면적 2401만4896㎡)으로 동탄1신도시와 통합 개발되는 동탄일반산업단지를 포함하면 3500만㎡ 규모에 달한다. 이는 분당신도시와 판교신도시를 더한 면적의 1.2배에 달한다. 동탄2신도시는 동탄1신도시, 동탄일반산단과 유기적인 도시로 계획되는 만큼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조성된다.
또 동탄2신도시는 향후 다양한 교통망을 갖춰 수도권 남부 비즈니스 중심지역으로 부상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가 동탄2신도시를 지나며 제2경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서울과 전국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 역할을 담당한다.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150만㎡) 내 경부고속도로 지하구간에 KTX 동탄역이 들어서며 광역환승시설도 설치된다. 광역환승시설에는 KTX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공항버스, 간선버스, 자전거 전용도로 환승이 3분 내 가능하도록 통합환승체계가 적용된다. 서울 강남구 수서동과 동탄신도시, 경기 평택시를 연결하는 KTX는 지난해 6월 착공에 들어갔다.
더불어 동탄2신도시는 다양한 문화공간과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문화디자인밸리(201만2000㎡) 특별계획구역을 설정해 예술관련 축제와 이벤트 등 다양한 문화생활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워터프론트콤플렉스(163만4000㎡)도 조성돼 레저와 문화가 어우러진 도심형 친수공간을 조성하며 191㎞ 길이의 자전거 전용도로도 설치된다.
동탄2신도시 인근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 화성사업장이 위치하며 3M, Vatech, Volvo 등의 외국계기업과 협력제조업체가 들어서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신도시로서의 입지적 요건을 갖추고 있다.
정부의 5.10대책에 따라 1년 후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동탄2신도시의 장점으로 꼽힌다. 롯데건설의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는 전용 85㎡ 이상으로 구성돼 모두 1년 후 전매가 가능하며 5개 건설사들의 전용 85㎡ 이하 주택형도 전매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줄어 5.10대책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
동탄2신도시 첫 동시분양은 내달 진행될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경부고속도로 기흥IC 인근에 통합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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