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거주자 외화예금 334억弗 '사상 최대'
6월말 거주자 외화예금 334억弗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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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거주자 외화예금이 334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6월말 현재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6월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334억8000만달러로 전분기말에 비해 14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0년 9월 한국은행이 전산망을 통해 집계한 이후 최대치다.

한국은행은 주된 이유로 "2분기중 무역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기업의 수출대금이 외화예금으로 예치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300억6000만달러, 89.8%)이 전분기말보다 14억8000만달러 증가했으나 개인예금(34억2000만달러, 10.2%)은 6000만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 국내은행(317억5000만달러,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94.8%)은 전분기말 대비 16억5000만달러 증가했으나, 외은지점(17억3000만달러, 5.2%)은 2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또한 통화별로 미달러화(279억달러, 83.3%)와 유로화예금(27억1000만달러, 8.1%)이 전분기말에 비해 각각 11억2000만달러, 5억달러 증가했으며 엔화예금(19억6000만달러, 5.9%)은 2억10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28일 4개 금융당국(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중장기 외화예금 확충안'을 내고 "현재 3%대인 금융기관 외화예금 비중을 10%대로 높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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