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거주자 외화예금 '사상 최대'
7월말 거주자 외화예금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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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이 지난달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7월말 현재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7월말 현재 거주자외화예금은 367억9000만달러로 전월말(334억8000만달러)에 비해 33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한은이 거주자 외화예금을 집계한 이래 최대치다.

한국은행은 외화예금 증가 배경으로 무역수지 흑자로 인한 수출대금 예치 증가와 7월중 기업의 국외증권 발행자금이 증가한 것을 들었다. 또한 정부가 외화예금 확충안을 제시한 이후 은행들이 외화예금 예치에 적극 나선 점도 또다른 요인으로 꼽혔다.

정부는 지난 6월말 외화예금 확충방안을 제시하고 중·장기적인 외화예금 비중을 은행 총수신의 10% 안팎으로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는 3%대 안팎에 머물고 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332억2000만달러, 90.3%)이 전월대비 31억6000만달러 증가했고 개인예금(35억7000만달러, 9.7%)도 1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353억2000달러,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96.0%)이 전월대비 35억7000만달러 증가했으나 외은지점(14억7000만달러, 4.0%)은 2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또한 통화별로 미달러화(309억4000만달러, 84.1%)와 엔화예금(20억달러, 5.4%)이 전월에 비해 각각 30억4000만달러, 4000만달러 증가했으나 유로화예금(27억달러, 7.4%)은 1000만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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