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경쟁력 확보위해 신BIS 준비해야"
"저축銀, 경쟁력 확보위해 신BIS 준비해야"
  • 김성욱
  • 승인 2005.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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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순 금감원 팀장, 서울시지부 세미나서 제기


상호저축은행업계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BIS 자기자본비율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임철순 금감원 신BIS실 팀장은 저축은행 서울시지부 오찬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임 팀장은 “저축은행에 대해 신BIS 비율을 현 시점에서 도입하기도 어렵도, 도입 계획도 없다”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신BIS 비율 기준에 따른 내부 준비를 사전에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 팀장은 또 “신BIS 시스템을 은행과 같은 프로세스는 아니어도 골격을 갖추 프로세스 구축해 업무에 활용한다면 일반적인 영업측면에서 도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법론에 있어서 임 팀장은 현재 저축은행의 규모나 영업규제 등을 볼 때 신 BIS 비율에 맞춘 시스템을 개별 저축은행이 단독으로 구축하기는 어려운 만큼 저축은행중앙회를 중심으로 저축은행 공동의 툴을 마련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임 팀장은 “저축은행의 신용위험관리방식은 표준방법 또는 단순표준방법을 적용하면 바젤2의 목적은 최소한 적용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표준방법에 머물러 있으면 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내부등급법의 공동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팀장은 또 “신용등급 리스크는 내부등급법을 적용해야 경쟁력 갖출 수 있으며, 공동 시스템을 구성해서 부도율, 부도손실률 등 구축하면 저축은행도 엄청난 발전이 있을 것”이라며 “외국의 경우 우리나라의 저축은행보다 더 규모가 작은 소형은행들도 공동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팀장은 공동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저축은행 간 신뢰가 가져야 하며, 기초적인 정보의 공유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팀장은 “표준화된 툴을 공동으로 구성해서 이용하기 위해서는 부도율 등 기초적인 정보를 오픈해야 제대로 된 신용평가 모형을 구축할 수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기본적인 데이터가 있으면 각 저축은행이 개별 여신 기업에 대한 등급 등의 정보는 굳이 오픈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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