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해외시장에서도 인정 받았다
현대캐피탈, 해외시장에서도 인정 받았다
  • 정미희
  • 승인 2005.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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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해외 ABS 신용등급 Aaa로 상향

현대캐피탈이 국내 여전사 최초로 해외에서 발행한 ABS에 대해 세계적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로 부터 최우수 신용평가를 받았다.

6일 현태캐피탈은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현대캐피탈의 해외 ABS의 신용등급을 최우수 등급인 ‘Aaa’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현대캐피탈 해외 ABS는 2003년 12월 발행한 오토피아 15차 ABS(2억3천만달러 규모, 만기 2008년 3월)와 2004년 6월 발행한 오토피아 20차 ABS(3억달러 규모, 만기 2006년 8월)로 각각 ‘Aa3’와 ‘Aa1’에서에서 ‘Aaa’로 상향 조정됐다.

무디스측 관계자는 “현대캐피탈의 자동차 할부금융 채권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 및 분석 결과, 2003년 12월 이후 현대캐피탈의 연체율 및 대손상각 등의 개선 효과가 두드러지고,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 및 신용관리 시스템의 우수성이 인정되어 기발행한 ABS의 신용등급을 조정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현대캐피탈 재무담당 이주혁 상무는 “이번 무디스 최우수 등급 획득은 자동차 할부금융 채권이 기타 소비자금융 채권과 비교하여 질적으로 차별화 되어 있고, 현대캐피탈의 신용관리 시스템이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 현대캐피탈뿐만 아니라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자금 조달 및 ABS 발행에도 이번 신용 등급 상향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일 자동차 할부금융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홍콩에서 52개월 만기에 발행금리 ‘Euribor+0.29%P’인 3억 유로 규모 ABS 발행에 성공했는데, 발행 시 후순위 담보비율이 기존의 20%에서 14% 수준으로 낮아진 것은 무디스로부터 현대캐피탈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에 대한 건전성을 이미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지난 3월과 5월 각각 일본에서 44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 발행, 홍콩에서 1억4천만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차입 등 해외 자금조달에 잇따라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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