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테마펀드 성공 '이유있다'
현대證, 테마펀드 성공 '이유있다'
  • 전병윤
  • 승인 2005.07.3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부서 유기적 협조 속 테마 선택
목표 수익률 조기 달성...고객 신뢰 확보

현대증권이 펀드 명가의 재건을 꿈꾸며 야심 차게 내놓은 테마펀드가 목표 수익률을 조기 달성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는 펀드 출시 시점과 정확한 테마주 선택, 고객 성향 분석으로 인한 타겟 마케팅 등 삼박자가 정확히 맞아 들어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이 지난 4월과 6월에 출시한 테마펀드 백두대간과 생로병사가 15% 목표 수익률을 달성했다. 백두대간 펀드는 지주회사, M&A관련주, 구조조정 및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종목군에 50% 이상 투자했으며, 생로병사는 바이오, 웰빙, 헬스케어 관련주에 투자했다.

특히 생로병사는 지난 6월13일 출시한 이후 7월21일까지 15.52%의 수익률을 달성했고,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이 8.46%였던 것을 감안하면 2배 가까운 수익을 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증권은 관련 부서와의 철저한 유기적 분석을 통해 펀드를 내놓았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조기에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증권은 리서치센터 원투원 포트폴리오팀, 투자전략팀, 마케팅팀, 상품개발팀이 ‘월간 펀드전략회의’를 갖고 주식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전망을 하고 투자전략팀은 테마종목군에 대한 예측을 하면 상품개발팀과 마케팅팀에서 이를 검토해 상품개발에 착수, 이를 자산운용사에 상품 설정과 운용을 맡기게 된다.

또한 마케팅팀은 상품에 대한 고객군을 분석하고 타겟 마케팅을 실시, 이와 같은 각 팀별 유기적인 시스템을 통해 시장의 호응을 이끌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과거 바이코리아가 실패한 원인을 분석한 결과 회사 입장에서 펀드를 구성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각 팀별로 고객 관점에서 철저한 분석을 통해 내놓은 결과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펀드 판매 이후 성공하게 된 원인도 분석하는 등 피드백을 통해 더욱 철저한 관리를 해 나가고 있다”며 “고객들이 펀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U-Korea펀드가 판매 10분만에 목표액이 마감됐고, 추가형 생로병사펀드도 3일만에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