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상반기중 회원사의 자체 불공정거래모니터링 실적을 분석한 결과 주식시장에서 26만8127건을 적발해 지난해 같은 기간 24만1511건에 비해 2만6616건(11.02%)이 증가했다.
또한 사전경고조치도 지난해 5718건에서 6170건으로 452건(7.6%) 늘었다. 적발실적 대비 사전경고조치 비율은 지난해 2.37%에서 올해는 2.30%로 다소 낮아졌다.
불건전 매매주문에 대한 경고조치를 살펴보면 유선경고는 지난해 상반기 5417건에서 올해는 5910건으로 493건(9.10%) 증가했지만 유선경고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서면경고는 301건에서 260건으로 41건(13.62%) 줄었다.
회원사들이 수탁거부조치 횟수도 불건전 거래가 잦은 고객 등에 대해 주식시장 145건, 선물·옵션시장 3건 등 모두 148건에 대해 거래를 거부했다.
선물·옵션시장 불공정거래모니터링 적발 실적은 작년 3분기 4만2515건, 4분기 3만9837건, 올 1분기 2만6320건, 2분기 2만7281건으로 감소추세를 보였다. 사전경고 조치율은 작년 3분기 0.51%에서 올 2분기에는 0.59%로 높아졌다.
시장감시위원회는 불공정거래모니터링제도 기준과 감시항목 등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오는 10월에 전국 권역별 순회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회원사 자체 불공정 거래 모니터링시스템이란 증권.선물사 등 회원사가 고객 주문단계에서 자체적으로 일차적인 시장감시 활동을 전개하는 자체 내부통제시스템을 말한다. 매매집중, 허수성주문, 분할주문 등 주식시장관련 8개 표준항목과 코스피 200지수선물옵션에 대한 통정.가장성 매매 및 허수성 주문, 프로그램 매매 호가미표시 등 선물.옵션시장 관련 5개 표준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회원사들은 불건전거래 개연성이 있는 위탁자에 대해 1,2차 유선경고와 3차 서면경고한 뒤, 같은 행위가 반복될 경우 최종적으로 매매거래 수탁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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