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대외접속시스템 재개발
증권사, 대외접속시스템 재개발
  • 김주형
  • 승인 2005.09.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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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제안서 발송中, 한화-10월 마무리
인프라 개선, 업무 효율성 제고 기대

증권사들이 대외접속시스템(Front end Processor, 이하 FEP)의 재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FEP는 컴퓨터에서 처리해야 하는 작업을 미리 처리해주는 장치로, 데이터 가공 작업이 미리 이뤄지기에 본 단계에서는 작업 시간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장점이 따른다. 증권사들도 이에 따라 기존에 FEP를 보유하고는 있지만, 재개발을 통해 향상된 인터페이스 보유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메시지의 전송이나 수신, 패킷의 조립 및 해체, 에러의 감지 및 교정 등도 수행하고 있어, 증권업무를 위해서는 성능 좋은 FEP 보유가 필수적이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과 한화증권이 FEP 재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증권은 현재 FEP 개발을 위한 업체 선정을 위해 제안서 발송을 진행 중이다. 현재 대우증권은 몇 개 업체를 위주로 검토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증권은 이번 작업을 통해 기존에 Tendom 환경에서의 FEP를 오픈환경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대우증권 측은 만약 업체 선정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자체 개발을 통해 FEP 개발을 시도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FEP는 일종의 증권사의 전산 인프라이기 때문에 아주 급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하지는 않고 있다”면서 “해당파트에서 꼼꼼히 검토하면서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FEP 개선을 통해 장비의 로드맵, 인프라 향상을 통한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증권은 FEP의 전면적인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한화증권은 기존 사용하던 FEP 시스템이 7~8년 사용해 오던 것으로, 교체시기가 도래했다고 판단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한화증권은 FEP 시스템 교체 작업을 지난 8월부터 시작했으며, 오는 10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화증권 측은 일반적인 FEP 시스템 구축으로 얻어지는 효과를 모두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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