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에 낙태까지"…교사가 여고생 제자와 성관계
"임신에 낙태까지"…교사가 여고생 제자와 성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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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경북 청송 한 고등학교 교사가 여제자와 성관계를 맺고 임신과 낙태수술까지 받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적이다.

이런 가운데, 경북 청송군 한 주택 마당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C(45)씨가 B양의 아버지로 밝혀져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뉴시스'가 23일 청송의 한 고등학교 A교사가 자신이 담임으로 맡고 있는 여제자 B양을 지속적으로 만나는 과정에서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경찰과 경북도교육청발로 보도했다.

통신은 특히 이 교사가 자신이 담임으로 있던 여제자와 오랜기간 만남을 가져 오며 성관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과정에서 여제자는 해당 교사의 아이를 가진후 낙태수술까지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임신을 시키고 낙태까지 한 사실은 올 초 B양의 부모가 학교에 찾아가 해당 학교 교장에게 알리면서 사태가 불거졌고, 교장은 이 같은 사실을 올 3월께 경찰에 진상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올 4월23일 이 같은 사실을 도 교육청에 통보했으며 A교사는 지난달 6월20일 파면됐다. 현재 A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A교사는 경찰에서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은 이 같은 일로 충격을 받았지만 정상적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2일 오전 4시께 경북 청송군 한 주택 마당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C(45)씨가 B양의 아버지로 밝혀져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숨진 C씨의 부인은 "집 밖에 나가보니 남편이 쓰러져 있었으며 옆에 독극물 통이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으나 유서는 없었다. 경찰은 "평소 C씨가 자녀 문제로 많은 고민을 했었다"는 부인의 진술를 토대로 자살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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