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호주 유류업체 인수 검토 중"
S-OIL "호주 유류업체 인수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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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에쓰오일(S-OIL)이 호주의 유류 공급업체인 '유나이티드 페트롤리엄'의 지분 인수를 검토 중이다.

S-OIL은 7일 조회 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으로 "지분 인수를 검토 중이며 이를 위해 매각주관사에 예비 제안서(Non-binding Indicative Offer)를 제출했으나 인수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S-OIL이 인수를 검토하는 유나이티드 페트롤리엄은 1993년 설립돼 호주 전역에서 유류 공급과 편의점 사업을 하는 회사로 연매출은 2조원 수준이다.

유나이티드 페트롤리엄은 지난 6월 지분 매각을 결정하고 KPMG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번 입찰에는 중국과 싱가포르 기업 등 3~4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의 범위가 일부인지 전부인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채무를 포함한 이 회사의 전체 매각가격은 약 1조원에 달한다. S-OIL은 50% 미만의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다.

한편 S-OIL은 지난 달 유나이티드 페트롤리엄의 자회사인 유나이티드 터미널과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휘발유 및 경유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해 기준 호주에만 20억달러 규모의 석유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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