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KDB산업은행 수석부행장에 류희경 전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사진)이 선임됐다.
KDB산업은행은 3일 오후 2시30분 이사회를 열고 류 전 부행장을 수석부행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신임 류 수석부행장은 경성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83년 산은에 입행했다. 입행 이후 기업금융부문장, 투자금융부문장, 기업구조조정실, 기업금융1실 등을 거치며 기업구조조정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류 수석부행장은 IMF 외환위기 이후 10여년 넘게 기업의 구조조정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대우자동차 등 대우그룹 구조조정과 LG카드 정상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까지 기업금융부문장으로 재직하며 대기업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했다.
산은 측은 류 수석부행장이 투자금융부문장 재직시 쌓은 업무경험과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통합산은의 정책금융기관 역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류 수석부행장은 부드러운 포용력과 강한 추진력을 겸비한 외유내강형 리더"라며 "기업은 물론 언론·국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류 수석부행장의 프로필.
◇생년월일
1957년 9월9일
◇학력
1976년 경성고등학교 졸업
1983년 성균관대학교 산업심리학과 졸업
◇경력
1983년 2월 한국산업은행 입행
1998년 6월 특수관리부 차장
2003년 8월 기업구조조정실 팀장
2004년 1월 기업금융1실 총괄팀장
2008년 6월 기업구조조정실장
2011년 1월 투자금융부문장(집행부행장)
2012년 1월 기업금융부문장(집행부행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