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분짜리 '모바일 오케스트라' 동영상 화제
SKT 2분짜리 '모바일 오케스트라' 동영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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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12일 SK텔레콤이 창사 30주년을 기념해 휴대전화 벨소리 등을 이용해 만든 동영상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1984~2010년 출시된 차량전화서비스(카폰), 무선호출기(삐삐), 휴대전화의 벨소리와 진동 등을 활용해 SK텔레콤의 광고 음악을 연주하는 '모바일 오케스트라'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등에 공개했다. 30여개의 기기가 내는 소리가 어울려 하나의 곡이 완성되는 과정을 담은 2분짜리 동영상이다. 

이 동영상은 유튜브 등의 사이트에서 조회수 10만건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해외 언론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IT 전문매체인 엔가젯(Engadget)은 홈페이지를 통해 휴대단말의 조합을 1984년 영국의 유명 뮤지션들이 자선 목적으로 임시 결성한 그룹인 '밴드에이드'(BandAid)에 비유하면서 동영상이 만들어진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인터넷 매체인 영국 허핑턴포스트는 세계적인 뮤지션의 '콜라보레이션'에 비유했다. "비틀스, 라디오헤드, 엘비스 프레슬리가 팝가수 레이디가가와 함께 한 공연과 같다"며 "모바일기기로 오케스트라 명작을 만들어냈다"고 호평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창사 30주년을 맞아 소비자들과 재미와 추억을 공유해보고자 하는 의미에서 옛날 단말을 활용해 영상을 만들었다"며 "고객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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