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고객서비스 강화 발벗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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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교육 강화, 고풍적인 영업점 분위기 조성

솔로몬-고객의 날 지정 … 토마토-로비 매니서 배치

 
상호저축은행업계가 대외 이미지제고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메일링서비스 등의 제공과 이미지 광고를 통해 업계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개별 저축은행들도 자체적인 대고객 서비스 의식 제고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프라임저축은행은 오는 27일 하나은행 CS팀 이지현 팀장을 초빙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CS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프라임저축은행은 기존에도 CS교육을 실시해 왔으나, 이번 교육은 특히 신입·경력 등 새롭게 합류한 직원들이 많아짐에 따라 실시되는 외부강사 초청 교육이다.

프라임저축은행 관계자는 “신규 직원이 늘어나면서 대고객 서비스에 대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지기 위해 외부강사를 초청해 CS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더 좋은 서비스로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앞으로는 고객 모니터링 제도 등을 통해 CS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프라임저축은행은 이러한 교육 외에도 김선교 대표가 ‘나비효과’ 등의 책을 직원들에게 선정해 읽도록 함으로써 대고객 서비스가 회사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리고 있다.

이러한 대고객 서비스는 많은 저축은행들이 실시하고 있다. 제일저축은행은 1년에 최소 6차례 대내외 CS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삼화저축은행은 특히 금년부터 CS 연수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삼화저축은행 관계자는 “금년부터 서비스 연수를 보다 강화한 후 내년부터는 친절 우수 직원을 선발해 시상을 갖는 등 대고객 서비스 강화에 따른 포상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화저축은행은 또 금년초 업계 최초로 출범시킨 골프단을 연계한 고객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골프정기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15명을 선발해 골프단과 함께 라운딩을 가진 삼화저축은행은, 앞으로 최소 반기에 한차례 우수 고객을 선정해 라운딩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새로 들어온 직원은 무조건 외부 전문기관에서 3일간 서비스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전문 로비매니저를 영업점에 배치했다. 이들은 단순한 안내 업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상품 설명 및 상담과 방문 고객에 대한 티(Tea)서비스 등을 제공해 고객이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영업장 확대에 나선 토마토저축은행은 또 영업장에 유럽풍 가구를 배치하고, 그림을 전신하는 등 고급스런 카페분위기로 만들고 있다.

미래저축은행 또한 영업점을 고급스런 분위기로 만들어 고객들이 ‘대접을 받는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도록 하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다음달부터 매달 ‘고객의 날’을 지정해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에게 다과와 사은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영업팀별로 CS리더를 선정해 교육을 실시, 이들을 통한 영업직원의 대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솔로몬저축은행 관계자는 “회사가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준 고객들에게 감사하기 위해 고객의 날을 선정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직원들의 서비스의 의식 제고를 위해 팀별로 CS리더를 통한 교육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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