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대외적 악재에 다우지수 1만7000선 붕괴
뉴욕증시, 대외적 악재에 다우지수 1만7000선 붕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뉴욕증시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1.54% 하락하면서 1만7000선을 밑돌았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64.26포인트(1.54%) 하락한 1만6945.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2.31포인트(1.62%) 내린 1965.9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8.47포인트(1.94%) 하락한 4466.75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는 우크라이나 사태 고조와 이라크 신임 총리의 테러 계획 발표가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탈리아 당국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 기업인 아르카디 로텐베르크의 자국 내 부동산에 대해 압류조치를 취한데 대해 러시아가 반격에 나서는 등에 따라 긴장감이 고조됐다. 로텐베르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졌다.

이날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신임 총리는 뉴욕시와 프랑스 파리 지하철 시스템을 공격할 것이라는 테러 계획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알아바디 총리는 "프랑스 파리와 뉴욕시 지하철을 공격하려는 계획을 입수했다"며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한 서방 외국인 요원들이 테러를 감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상무부는 8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18.2% 감소(계절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사상 최고 증가율인 22.6%를 기록한 후 반전한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17.3%)를 웃돌았다.

미 노동부는 지난 20일(현지시간)까지 한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만2000건 증가한 29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30만건 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전주 대비 소폭 늘었다.

개별 종목으로는 애플이 아이폰6플러스(+)구매자들이 핸드폰이 휘는 현상에 대한 불만이 제기돼 3.8% 하락했다.

한편, 미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6bp 하락한 2.507%를 기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