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산학협력 통해 유통전문가 본격 육성
신세계百, 산학협력 통해 유통전문가 본격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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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5일 동양미래대학교와 산학협력 협약식을 맺고, 2년동안 유통전문가 육성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신세계는 이번 산학협력으로 유통 인재를 직접 육성해 선(先) 확보하고, 학생들에게는 신세계의 축적된 유통 전문성과 채용 관련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청년 취업난 해소와 유통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동양미래대학교는 수도권 취업율 1위 대학이다. 특히 유통마케팅학과의 위상이 높아 여러 산학협력 후보들 가운데 선정됐다.

이번 협약식을 마치면 내년부터 1학기 '신세계 유통실무(3학점)', 여름학기 '현장실습(2학점)'등 총 2개의 '신세계 유통전문가' 과정이 2학년 정규 과목으로 개설된다.

신세계 산학협력은 현장에서 뛰고 있는 15~20년 경력의 실무팀장들이 직접 매 강의에 강사로 투입된다.

신세계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강의를 앞두고 지난 7월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에서 동양미래대학교 학생 9명의 현장 실습을 진행했다. 올 2학기(9월~12월)에는 유통마케팅학과 전공수업에 '소매업 경영'이라는 과목을 시범운영해 신세계 팀장들이 직접 강의하며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

실제 유통 이론과 실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소매업 경영' 과목은 동양미래대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수강신청 전 입소문이 나며 수강신청자가 몰려 정원을 2배 가까이 늘리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년부터 '신세계 유통전문가과정' 5학점을 모두 이수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을 대상으로 신세계백화점 입사 지원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특전도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신세계 과목에 대한 수업비용은 신세계백화점에서 전액 지원하고, 동양미래대학에서 지급하게 될 신세계 팀장들의 강사료도 전액 수업 비용에 보태는 재능 기부로 이어질 예정이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지원본부장 부사장은 "최근 기업들이 스펙중심이 아닌 실무감각을 신규채용의 최우선점으로 두면서 채용시장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산학협력을 기점으로 신세계는 실무감각을 먼저 경험해본 맞춤형 우수인재를 확보하고, 학생들은 유통 현장을 미리 탐색해 계획적인 취업준비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상생 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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