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진천의 돼지 농가에서 추가 매몰 작업이 진행된다.
6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이날 약 1천800마리의 돼지를 추가로 매몰처분할 계획이다. 앞서 이곳에서는 돼지 588마리가 매몰처분됐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감염 증상을 보인 돼지를 대상으로 벌인 매몰처분을 돈사 단위로 변경하기로 했다. 구제역이 발생한 돈사에서는 구제역에 감염된 돼지가 계속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매몰 처분 방식을 바꾸기로 한 것이다.
이 농장의 44개 돈사 가운데 4곳에서 구제역 증상이 확인됐다. 농장에는 어미 2천400여마리와 새끼 1만3천여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진천군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이 농장 주변에 2개 통제초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방역당국은 농장주가 백신 접종을 제대로 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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