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하회 IPO종목, 기술적 반등 예상"-우투證
"공모가 하회 IPO종목, 기술적 반등 예상"-우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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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2일 공모가 하회 IPO종목에 대해 수급부담이 해소될 경우, 기술적인 반등 탄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재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32개 종목 중 절반인 16개가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다"며 "상반기에는 단 6개의 종목이 상장됐으나 하반기에 32개 종목의 IPO가 집중돼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진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삼성SDS와 제일모직이라는 거물급 종목의 상장과 함께 30개 이상의 IPO가 몰렸기 때문에 수급적인 측면에서 악재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하 연구원은 "하지만 공모가를 하회하는 종목에서 부정적인 수급 요인이 해소된다면 본래 기업가치에 따라 공모가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하 연구원은 IPO 종목 중에서 기술적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고, 향후 주가 흐름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을 추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장 후 30영업일 이상 경과한 종목 중에서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는 9개 종목을 대상으로 5개의 기술적지표(이동평균, MACD, OBV, 이격도, RSI)를 사용해 기술적 매력도를 측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석 결과 데브시스터즈, 트루윈, 파버나인, 신화콘텍의 스코어가 플러스(+)를 기록해 현재 기술적 모멘텀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가운데 모멘텀 지표가 과매수 영역에 위치해 주가가 부담스러운 트루윈을 제외한 신화콘텍, 파버나인, 데브시스터즈가 기술적으로 유망한 것으로 나왔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이는 펀더멘탈보단 수급적인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보여 해당 이슈가 사라질 경우, 탄력적인 기술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종목별에 대해서는 "슈피겐코리아가 197.82%를 기록해 올해 최고의 공모주였으며, 인터파크INT가 188.31%로 뒤를 이었다"며 "반면, 신화콘텍을 비롯한 5개의 종목은 공모가 대비 40% 이상 하락하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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