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근수 "新성장동력 발굴 조사연구 강화"
[신년사] 김근수 "新성장동력 발굴 조사연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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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이 오는 새해에는 업계와 함께 신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조사연구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 (사진=여신금융협회)

31일 김근수 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저성장, 저물가, 엔저의 3중고 속에서 가계부채의 지속적인 증가와 기업의 경쟁력 약화는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지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온 여신금융업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협회는 업계와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기존 조사연구센터를 여신금융연구소로 격상해 조사연구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김 협회장은 "지난해 여신금융업계는 대규모 개인정보유출 사고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며 "개인정보보호 대책의 일환으로 신용카드가맹점의 IC(집적회로)단말기 보안표준안을 마련하고 영세가맹점의 IC카드단말기 교체에 필요한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부가통신사업자(VAN사)의 대형가맹점에 대한 리베이트 금지와 VAN사·대리점·단말기 등록제 도입을 내용으로 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이하 여신업법)이 국회를 통과한 내용에 대해서 그는 "VAN사의 불합리한 관행을 제재하고 관리·감독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매우 다행이다"고 말했다.

그는 "여신금융업계가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국정 목표인 창조경제와 내수 살리기 정책에 힘입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부 규제가 완화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금융경쟁력 강화조치의 일환으로 리스·할부금융업에 대한 업무 범위가 네거티브제로 전환되고 중소기업에 대한 부동산 리스 규제와 자동차 대출 규제가 여신업법 개정을 통해 완화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향후 신기술금융업에 대해서도 창조경제를 실현할 수 대표 금융기관으로 선정돼 전망이 밝다고 예상했다.

다만, 올해 대내외 경제여건과 금융환경을 감안하면 여신금융업계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지 못할 것같다"고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김 협회장은 "금융소비자에 대한 신뢰 구축과 보호를 위해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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