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 삼성 신입사원 수련회 일정 재검토
'메르스 여파' 삼성 신입사원 수련회 일정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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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예방 차원에서 신입사원 하계수련회 일정을 재검토 중이다.

3일 삼성그룹 관계자는 "하계 수련회를 일정대로 진행할지 여부를 놓고 내부 검토를 시작했다. 이날 오후 정확한 일정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매년 그룹 공채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하계수련회를 진행해왔다. 그룹 연수는 200여명씩 나눠 진행하며 이후 같은 계열사 신입사원끼리 연수를 받는다. 삼성 인력개발원은 이달 4~5일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신입사원 하계수련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등 그룹 수뇌부 역시 신입사원 수련회에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각 계열사 사장과 직원들이 모이는 것으로 계획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은 사내 인트라넷에 메르스 대응요령과 예방수칙을 게시하고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관리를 권장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위험 지역에 여행, 출장을 주의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 역시 "삼성은 계열사별로 메르스에 관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임직원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다양한 예방조치를 강구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국내 메르스 격리자는 1300여명에 달할 정도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관련 격리자 1364명 가운데 확진자는 30명, 감염 의심자는 39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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