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신라면세점 "관광객 2000만시대 목표"
HDC신라면세점 "관광객 2000만시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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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두번째부터 비전선포식에 참석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태희 기자)

관광산업 발전 비전선포식 개최…민관협력단 발족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삼성과 범현대가가 맞손을 잡은 HDC신라면세점이 대한민국 관광객 2000만 시대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HDC신라면세점은 2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창훈·한인규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를 비롯해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설문식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심보균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이재철 전라남도 관광국장 등의 지방자치단체장과 차경수 코레일 관광사업단장, 박병수 용산전자상가연합회 이사장, 승만호 서부T&D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정치권에서도 신성범 새누리당 의원과 이윤석·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의원이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HDC신라면세점은 한국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업과 지자체, 공기업, 소상공인 함께하는 'K-디스커버리 협력단' 발족했다. 교통 허브인 용산을 중심으로 고속철도(KTX)와 도시간급행열차(ITX) 등을 통해 수도권 일대 쇼핑 중심의 관광패턴을 문화와 자연, 쇼핑을 결합한 전국구 여행으로 활성화 시킬 방침이다.

정몽규 현대사업개발 회장은 "용산에서 시작된 광역 철도망으로 연결된 지자체와 기업이 협력해야할 때"라면서 "수도권으로 입국하는 관광객을 충청북도와 전라남·북도로 유입시켜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HDC신라면세점은 지난 두달간 코레일과 강원도, 전라남·북도, 충청북도 등과 관광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 지난해 관광객 1억명을 돌파, 그 중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0만명을 기록할 만큼 인기 관광 지역이다. 강원도는 오는 2018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4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한류관광 쇼핑의 성장은 양이 아닌 질적인 부분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기업과 정부, 지방자치단체, 소상공인이 힘을 합쳐 한국 관광의 성장을 이끈다면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이룰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HDC신라면세점은 침체된 용산지역 경제를 일본 도쿄의 '아키하바라'와 같이 부활해 자생력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진정성 있는 상생 모델을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비전선포식 이후 기념 서명을 한 모습. (사진=김태희 기자)

소상공인 대표로 참석한 박병수 용산전자상가연합회 이사장은 "지난 27년간 국내 컴퓨터 및 전자기기 유통의 역사를 자랑하는 용산 전자상가는 국내 경기불황과 소비자의 구매패턴 변화로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전자상가의 5000여 사업자와 HDC신라면세점이 함께 콘텐츠 개발 및 공동성장을 위해 힘쓴다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성범 새누리당 의원은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신 의원은 "전 세계가 국가경쟁력 및 성장원동력으로 관광산업을 채택하고 있는 만큼 해당 분야의 발전은 필수 요소"라면서 "국내 두 재벌 기업과 지자체의 상생 의지를 증인하고 입법 활동을 통한 지원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HDC신라면세점은 중국의 대형 여행사인 CTS와도 협약을 맺어 관광상품을 개발한다는 취지다. 또 면세점에 한류전용관을 신설하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와도 협업을 맺었다.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을 준비하면서 문화, 쇼핑, 한류, 여행 등이 모두 어우러진 광광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20여곳 이상의 단체와 협업을 맺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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