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구글 효과'에 나스닥 또 최고치
뉴욕증시, '구글 효과'에 나스닥 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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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나스닥 지수는 '구글효과'에 힘입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19% 내린 1만8086.4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11% 오른 2126.64, 나스닥 지수는 0.91% 상승한 5210.14를 나타냈다.

다우 지수는 이번 주 1.8%, S&P500 지수는 2.4%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한 주간 4.3% 상승했다. 특히 전날 시장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발표했던 구글은 가장 큰 일간 상승폭(16%)을 기록했다. 장중 거래량도 평소 7배를 넘어서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3% 상승(계절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에 부합한 수치다.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CPI는 0.2% 상승했다. 전년대비 CPI는 0.1% 상승했으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대비 1.8%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3.4% 상승했고, 식품 가격은 0.3% 올랐다. 임대료는 0.4% 올랐으며 주택 공실률은 근 22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실질 시간당 임금은 전월대비 0.4% 하락했으며, 전년대비 1.7% 올랐다.

미 상무부는 지난 6월 주택착공이 전월대비 10% 증가한 연율 117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 111만건을 웃돈 수치다. 공동주택 건설 프로젝트도 198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향후 수요를 예측할 수 있는 신규 건설허가는 연율 134만건으로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주택착공 건수는 당초 연율 104만건이었으나 107만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구글은 전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주당 6.99달러, 매출은 17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팩트셋 리서치 전문가 예상치인 EPS 6.70달러, 매출 177억3000만달러를 웃돌거나 대체로 부합한 것이다.

구글의 2분기 광고 매출은 전년대비 11% 증가했으며 클릭당 지불하는 비용을 의미하는 CPC(Cost Per Click)는 전년대비 11% 줄었다. 유효 클릭 수(paid clicks)는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한편 S&P 캐피탈 IQ는 이날 장중 구글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변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센트 하락한 50.8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소폭 하락한 배럴당 57달러를 나타냈으며, 이번 주 3% 밀렸다.

달러 강세와 이란산 원유 수출에 대한 유려가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번 주 달러는 지난 5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원유 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즈는 지난주 원유 채굴 장비 수가 7개 줄어든 638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554개였다.

금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12달러 내린 1131.90달러를 나타냈다. 미 달러 지수는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좁은 범위 내에서 움직였으며 2.35%선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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