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키움의 '미래테크놀로지', 코스닥 출사표
다우키움의 '미래테크놀로지', 코스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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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인터넷은행 관련 OTP 연계기술로 성장질주 예고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 2011년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전자서명법 개정 등 정부의 규제와 정책에도 불구하고 카드 3사 개인정보 유출사고, POS 단말기 해킹사고, 한수원 해킹사고 등으로 정보보안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OTP(비밀번호생성기, One Time Password)를 국산화시킨 미래테크놀로지가 금융 및 IT산업 발전이 거듭할수록 이러한 정보보안 시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강점을 내세우며 코스닥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12일 미래테크놀로지 정균태 대표이사는 이날 여의도에서 진행된 IPO(기업공개)에서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OTP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상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미래테크놀로지는 다우키움그룹 내 OTP 인중·보안 솔루션 핵심 계열사이며, 이 회사가 주력으로 내세우는 OTP는 시스템 로그인시 일회용 비밀번호를 생성해 사용자를 인증해주는 인증솔루션을 말한다.

지난 1997년에 설립된 미래테크놀로지는 네트워크 유통기업으로 첫 발을 디딘 뒤 2003년 국내 최초 시간동기방식의 OTP인증서버와 OTP 토큰개발에 성공했으며, 2007년 세계최초 카드형 OTP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면서 국내 OTP시장의 1위로 자리매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지난 2006년 OTP통합인증센터가 설립돼 모든 금융거래에서 OTP를 사용하면서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최근 전자금융이 활성화되는만큼 전자거래에 대한 보안 관련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는 만큼, 이 OTP시장에 대한 수요는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며 회사 측은 강조했다. 최근 들어선 통신기기 발달로 인터넷 은행, 핀테크 간편결제가 활성화됨에 따라 이미 확보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신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OTP가 가진 가장 큰 핵심경쟁력은 동적인 일회성 비밀번호 생성으로 사용자 소지기반 가장 강력한 보안성과 편의성을 충족한다는 점"이라며 "이러한 OTP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사물인터넷 분야로 이번 차량용 OTP개발을 기반으로 홈, 가전, 의료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점진적으로 OTP 연계기술을 확산시켜 OTP산업 성장을 견인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래테크놀로지는 이번 상장을 위해 총 150만주를 공모하며, 전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9일과 20일 청약을 받아 오는 12월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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