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파리 테러 여파에 8원 급등 출발
환율, 파리 테러 여파에 8원 급등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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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대규모 테러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큰 폭 상승 출발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자극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7원 오른 1171.5원에 개장해 오전 9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8.8원 오른 1172.6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 뉴욕시장 마감 무렵 122.62엔에 마감됐던 엔·달러 환율은 같은시각 122.47엔으로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1.4% 하락 개장해 0.96% 내린 1953.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뉴욕장에서 미 달러화는 금리 인상 경계감 강화로 상승 마감됐다. 이날 발표된 미시간대 소비자 신뢰지수는 93.1로 4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국의 10월 소매매출은 전월대비 0.1% 증가해 예상치(0.3%)를 하회했으나, 생산자물가는 예상수준(0.2%)을 밑돌아 전월대비 0.4% 하락햇다.

이날 라가르드 IMF(국제통화기금) 총재는 성명을 통해 "IMF실무진은 위안화가 국제통화수단으로 폭넓게 사용되고 주요 외환시장에서도 광범위하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30일 집행이사회에서 관련 내용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위안화의 IMF 특별인출권(SDR) 구성통화 편입이 사실상 결정됐다.

특히 13일 밤 이슬람국가(IS) 테러리스트 8명이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바타클랑 극장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축구장에서 자살폭탄 공격을 자행하면서 현재까지 132명을 살해되고 349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고조되면서 16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월물은 오전 7시 30분 전거래일 서울환시 마감가(1163,8원)대비 큰 폭 오른 1171.5원에 호가됐다. 최근 원·달러 1월물 스왑포인트는 1.20원이다.

이날 서울장에서 원·달러 한율은 1171.5원에 상승 출발해 1171~1173원선을 오가고 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12월 금리 인상 전망이 계속되면서 글로벌 강달러가 유지된 가운데 15일 프랑스 파리 테러 영향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며 "최근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지속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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