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이용객이 집중되는 봄 행락철을 맞아 전세버스에 대한 현장 특별점검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주요 점검대상은 전세버스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운전자의 음주운전 △회전식 의자 등 차량 불법구조변경 △좌석안전띠 정상작동 △비상망치 비치 여부 등이다.
특별점검은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전국 주요 관광지 등을 찾아 집중 점검하는 등 현장에서 강도 높게 진행된다.
그간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 등 범정부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해 온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978년 5114명에서 △1991년 1만3429명 △2012년 5392명 △2014년 4762명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전세버스는 연중 봄가을 행락철에 운행량이 많고 사고도 집중 발생하고 있다. 봄철 사고발생 건수는 △2013년 4563건 △2014년 4068건 △2015년 5037건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전세버스 대형사고를 예방하고 국민들의 전세버스 이용 불안이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안전운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차내 음주가무 근절, 안전띠 착용 등 이용객들의 성숙한 교통안전의식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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