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SK건설은 캐나다 앨버타주(州) 포트 맥머레이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앨버타 주정부를 위해 피해복구 성금 10만 캐나다 달러를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산불이 발생한 포트 맥머레이에서 북쪽으로 90km 가량 떨어진 포트힐스 지역에서 오일샌드 플랜트를 짓고 있는 SK건설은 이날 앨버타주 적십자사 캘거리 지사를 방문해 성급을 기탁했다.
지난달 1일 포트 멕머레이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앨버타 북부지역 일대 52만㏊가 불에 탔고 강제 대피령이 내려짐에 따라 이 지역 일부 주민들이 SK건설 포트힐스 플랜트 현장의 근로자 숙소 등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로 대피하기도 했다.
주민 대피령은 산불이 진정세로 접어든 지난달 23일이 되서야 해제됐다. SK건설 직원들 역시 포트힐스 현장으로 속속 복귀해 공사 재개 준비에 들어갔으며, 산불은 포트힐스 현장까지 미치지 않아 시공중인 플랜트 시설에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철 SK건설 전무는 "하루 빨리 피해가 복구돼 주민들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며 "피해 복구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성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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