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IPO로 순차입 부담 ↓" - IBK투자證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IPO로 순차입 부담 ↓" - IBK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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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IBK투자증권은 13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두산밥캣 상장으로 순차입금 부담이 일부 축소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홀드(중립)'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자회사 두산밥캣은 오는 10월6~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이후 12~13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다. 증시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21일이다. 두산밥캣의 희망공모가 밴드는 4만1000~5만원이다.

이상현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 등 최대주주의 재무구조 개선 목적이 크기 때문에 거의 전량 구주매출로 이뤄질 예정"이라며 "희망공모가 밴드 기준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으로 유입되는 자금 규모는 각 1조원, 2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 말 기준 두산인프라코어의 순차입금은 5조1000억원에 달했으나, 올 상반기 기준으로 공기사업부 매각 등으로 4조1000억원으로 낮아졌고, 두산밥캣 상장 이후엔 3조원으로 낮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확정공모가 수준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간 재정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확정공모가가 밴드 하단 이하로 설정될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이 경감되며 두산밥캣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반대로 (확정공모가가) 밴드 상단으로 설정될 경우 두산밥캣의 상승여력이 제한되면서 두산밥캣 상장으로 수급상 우려됐던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두산밥캣의 희망공모가 수준이 예상보다 높게 책정돼 있음을 감안 시 추후 확정공모가 수준에 따라 재정거래가 가능하므로 '트레이딩바이(Trading buy)'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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