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두산밥캣은 오는 30일(미국 현지시간) 차입금 1억달러를 조기상환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기상환에 따라 이자비용이 감소해 당기순이익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으며, 부채비율은 94%에서 90%로 개선된다.
두산밥캣은 2014년에 17억달러를 조달한 바 있으며, 같은 해 11월 1억달러, 지난 5월 1억2000만달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조기상환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연이은 조기 상환은 북미 주택 시장의 호조로 실적이 꾸준히 상승되는 가운데 영업을 통해 발생한 현금흐름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영업실적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차입금 조기상환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소형 건설기계 회사로 한국에 글로벌 본사를 두고 전 세계 20개 국가에 31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두산밥캣의 지난해 매출액은 4조408억원, 영업이익은 3856억원으로 두산인프라코어에 인수된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 2조1501억원, 영업이익 2348억원의 실적을 거뒀고,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9.54%에서 올 상반기 10.92%로 오름세다. 이달 초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두산밥캣의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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