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한 국민연금공단을 검찰이 압수수색하고 있다는 소식에 삼성물산이 내림세다.
23일 오전 9시28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2.49%(4000원) 내린 13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한화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미래에셋, 삼성증권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비선실세' 최순실씨 등 국정농단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국민연금 전주 본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주가 하락에 주효했다.
검찰은 국민연금이 삼성 지배구조 개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찬성한 것이 최순실씨와 청와대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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