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의 돌풍…PC방 점유율 1위 등극하나
배틀그라운드의 돌풍…PC방 점유율 1위 등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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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블루홀

LoL과 불과 1.62% 격차…오버워치와 차이도 10% 이상 벌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블루홀이 개발한 국산 온라인게임 '플레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상승세가 무섭다. PC방 점유율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LoL)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11일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PC방 게임순위에서 배틀그라운드는 점유율 22.56%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5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리그오브레전드와의 격차도 1.62%에 불과하다.

배틀그라운드는 추석 연휴 기간 막바지였던 지난 8일을 기점으로 점유율 20%를 돌파했고,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블리자드의 '오버워치'와의 격차도 10% 이상 벌렸다.

올해 3월에 '스팀(Steam)' 플랫폼을 통해 유료 테스트 버전(Early Access, 얼리억세스)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이 게임은 5개월만에 판매량 800만장을 기록했으며, 출시 13주 만에 누적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현재에는 13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 게임트릭스 PC방 점유율 순위 (자료=게임트릭스 홈페이지 캡쳐)

배틀그라운드는 고립된 섬에서 96명이 무기와 탈 것을 활용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경쟁하는 1인칭 슈팅(FPS) 게임이다. 96명이 동시에 접속해 생존자가 단 한 명 남을 때까지 처절한 경쟁을 벌인다는 직관적이고 흥미로운 설정으로 관심을 끌었다.

이 게임은 대규모 마케팅 없이 개인 방송 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입소문이 났다. 업계에서는 아직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지 않은 상황이여서 올 연말 예정된 정식 서비스가 시작될 경우 더 높은 흥행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배틀그라운드 국내 서비스의 경우 카카오게임즈가 맡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4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해 PC방을 비롯한 한국 서비스 전반의 일정 및 세부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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