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는 8일 위원회를 개최하고 이성근(62) 조선소장(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14일 이사회를 열어 이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 건을 의결한 뒤 29일 정기주주총회 이후 신임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1957년생인 이성근 신임 대표이사 후보는 경기고와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를 나와 미국 뉴욕대에서 석사,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9년 대우조선공업 입사 이후 선박해양연구소장, 미래연구소장, 중앙연구소장, 기술총괄, 조선소장 등을 역임한 생산·기술분야 전문가다.
대우조선해양은 "특히, 지난 2015년부터 이어진 경영정상화 기간 조선소장으로서 현장 안정화, 주요 프로젝트의 적기 인도 등 효율적 생산기반 구축에 상당한 기여를 해왔다"며 "그는 현재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을 세계 초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지난 1월 31일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이후 사의를 표명했다.
한편, 이동걸 산은 회장은 지난달 "정성립 사장의 역할은 끝났으며, 새 시대에 미래지향적 사장을 뽑을 때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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