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펀드 판매 40조원 돌파
적립식펀드 판매 4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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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 주식시장의 급등락에도 불구하고 적립식펀드 판매 잔액이 40조원을 넘어섰다.
자산운용협회가 발표한 '적립식 펀드 투자현황'에 따르면 8월 현재 적립식 펀드 판매 잔액은 한 달간 2조9,794억원 증가한 41조2,079억원으로 집계됐다. 30조원을 돌파한지 5개월 만에 10조원 이상 증가한 것.
특히, 지난 8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등으로 인한 주가하락에도 불구, 주식형펀드의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 같은 증가세는 향후 증시 상승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8월말 현재 적립식 주식형은 32조6,365억원으로 전체 적립식 잔고의 79.2%를 차지해 7월말 대비 1.49%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재간접(-1.13%)과 채권(-0.26%), 채권혼합(-0.22%)은 소폭 하락했다.
한편 펀드 계좌수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 7월에 이어 1백만 계좌 이상 늘어난 1,855만 계좌를 달성했고, 적립식 펀드 계좌 역시 전체 계좌 증가분의 72.8%가 증가해, 1,162만 계좌를 기록했다.
판매사별로는 하나은행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 2월 이후 6개월 간 신한은행이 적립식 판매 잔액증가 1위를 기록해왔으나. 8월 중 하나은행의 판매금액이 8,362억원 늘어나면서 월별 적립식 판매규모 증가 1위를 차지했다.
총판매잔액대비 적립식 판매비중은 SC제일은행이 42.60%로 전체 판매사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월말 현재 적립식 펀드 판매 규모로는 국민은행이 8조801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신한은행 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이 뒤를 이었다.
운용사별로는 소수 운용사 집중현상이 지속됐다.
증가액 기준 상위 5개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신운용 신한 BNP파리바투신 하나UBS자산운용 삼성투신운용 등이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달 19일 전체 펀드 규모가 순자산총액 기준으로 지난 2001년 3월 이후 사상최고치인 300조4,200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협회 관계자는 “최근 주식형펀드 중심으로 펀드시장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적립식펀드의 인기, 판매채널확대 및 퇴직연금제도의 활성화 등에 따라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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