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신용카드 사업을 겸영하는 은행들에 대한 검사에 들어갔다. 그동안 삼성과 LG카드 등 전업카드사에 대한 금감원 조사는 수시로 이루어졌지만 카드겸영 은행에 대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국민 제일 하나 경남은행과 농협 등 신용카드 사업을 하고 있는 은행들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검사를 벌이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2001년 이후 해당은행들이 신용카드 발급과 현금서비스를 급격히 늘려 현재의 부실을 초래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키로 했다. 5월 말 현재 은행계 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이 평균 13.7%로 전업카드사(11.7%)보다 2%포인트나 높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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