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IM 영업익 2조5200억···"갤A 시리즈 선방"
삼성전자, 4분기 IM 영업익 2조5200억···"갤A 시리즈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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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A10e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A10e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부문이 4분기 매출 24조9500억원, 영업이익 2조52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2조9200억원)보다는 줄었지만 전년 동기(1조5100억원)보다는 증가한 수치다.

무선 사업은 플래그십 모델 판매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하락했으나, 연말 성수기 효율적인 마케팅비 운영과 갤럭시 A시리즈 등 주요 모델 수익성 유지로 인해 영업이익은 소폭 하락했다.

연간 실적으로 살펴보면 매출의 경우 107조2700억원으로 2018년(100조6800억원)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10조원을 달성하지 못했다. 2019년 영업이익은 9조2700억원으로 2018년(10조2000억원)과 2017년(11조8000억원)은 물론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이 있었던 2016년(10조8000억원)보다도 줄었다.

이는 하반기 갤럭시노트10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중저가폰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실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이었던 갤럭시S10이 예상만큼 판매되지 않은 데다 갤럭시A 시리즈 원가 상승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의 경우 "플래그십·폴더블 신제품 출시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5G 스마트폰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나, 주요 부품이 고 사양화로 업체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삼성전자는 5G 제품군과 신규 디자인을 적용한 차별화된 폴더블 제품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중저가 모델 라인업을 지속 강화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갤럭시S20 시리즈와 하반기 갤럭시노트를 비롯해 갤럭시 폴드 후속작, 갤럭시A51·A71 등 중저가폰도 5G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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