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네이버 재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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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검색 시장 진출 발판 마련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NHN이 일본 검색 시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신규법인을 설립했다. NHN은 일본 도쿄에 검색 서비스 운영 및 콘텐츠 개발, 시장조사, 영업전략 수립 등을 담당할 신규법인인 ‘네이버 재팬’을 30일 설립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재팬’은 NHN재팬이 100% 출자했으며, 총 출자 금액은 1억 엔이다. NHN재팬의 모리카와 아키라 대표가 대표이사직을 겸직하며, NHN 이해진 CSO(최고전략담당임원)와 천양현 NHN재팬 회장이 등기이사에 선임됐다.
 
현재 NHN재팬은 일본의 게임부문에 주로 진출해 있는 상태고, 이번 네이버 재팬은 향후 NHN의 검색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정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NHN은 본래 일본검색 부문에서 연내에 베타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내년으로 연기된 상태다. 현재는 알파버전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더욱이 NHN재팬의 3분기 영업이익이 라이센스 비용 등의 증가로 인해 25%나 감소, 1억8000만엔에 그치면서 검색시장 진출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야후 재팬이 일본 시장에 진출한 이후, 줄곧 1위를 지키고 있을 정도로 후발업체에겐 힘겨운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쉽사리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번 진출에 대해 NHN 최휘영 대표는 “검색사업은 기술도 중요하지만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 또한 중요하다”라며 “NHN재팬은 게임사업에 전념하고, 한국 본사에서 개발한 검색기술과 네이버 재팬의 현지 비즈니스 노하우를 접목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검색 사업 준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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