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썬, X86 서버로 국내 게임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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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스타 전략 일환…자바기반 장점 살려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썬 마이크로시스템즈가 자바기반의 x86 서버를 통해, 국내 게임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은 2006년 기준으로 17조원을 넘으며, 전세계 온라인 게임 시장의 36.5%를 차지하고 있다.

썬은 차세대 온라인 게임을 위한 자바 기반의 서버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프로젝트 다크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다크스타는 게임사들이 개발해야 할 플랫폼을 오픈소스로 제공함으로써 게임사들의 개발비용 부담을 줄여준다. 또한 게임 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춰 더욱 수준 높은 게임들이 개발되도록 도와준다는 것이 썬의 설명이다. 썬은 웹2.0팀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다크스타를 추진하고 있다.

썬은 다크스타가 제공하는 이점이 매우 다양하다고 주장했다. 서버 개발 표준화, 지속성, 확장성, 비용절감 등의 효과는 게임 개발사에게 매력적인 요소이며, 게이머들에게는 서버의 구분없이 해킹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는 것. 기존에는 게이머들이 사용하는 서버가 다를 경우 같은 존에서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했으나 다크스타를 통해 서버를 넘나들며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썬의 게임담당 최고임원이며 프로젝트 다크스타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크리스 멜리셔스는 지난주 한국을 방문해, 한국의 여러 게임 업체를 만나고 한국 게임 시장의 이해와 게임사들과의 향후 트렌드 및 발전 방향에 대해 공유한 바 있다.

현재 다크스타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게임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있는 엔씨소프트 북미 지사의 제품 개발 부문 부사장인 크리스 메이어는 “프로젝트 다크스타가 새로운 온라인 게임의 프로토타입 제작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타크스타 기술팀은 매우 큰 도움을 받고 있으며, 게임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썬의 유원식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온라인 게임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거대한 시장이며, 그 중에서도 한국 시장은 선두에 위치해 있다”라며, “썬은 다크스타를 통한 자바 기반의 서버플랫폼 제공과 게임 산업에 적합한 썬의 x86 서버를 통해 온라인 게임 시장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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