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4일 최철한·안성준 대결로 시작, 프로기사 없이 대리 대진추첨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동서식품이 후원하는 '제22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대진표가 나왔다. 16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전날 열린 22회 맥심커피배 개막식에서 대진표를 짰다.
이번 맥심커피배 대진은 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프로기사 참석 없이 대리 추첨 방식으로 가렸다. 대진 추첨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맥심커피배는 바둑 대중화를 돕기 위한 동서식품의 사회공헌활동이다. 국내 프로바둑기사 중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입신(入神·9단)만 맥심커피배에 참가할 수 있는데, 국내외 대회 성적을 종합해 점수를 매긴 '카누(KANU) 포인트'에 따른 초청대회 방식으로 열린다.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겐 각각 5000만원, 2000만원 상금을 준다.
22회 맥심커피배는 내년 1월4일 최철한 9단과 안성준 9단의 대결로 시작된다. 약 5개월간 이어질 맥심커피배의 모든 대국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마다 바둑TV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22회 맥심커피배 개막식에 참석한 최상인 동서식품 홍보상무는 "앞으로도 커피 한 잔과 어울리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내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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