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PB 6인방이 본 재테크...'주가지수연동예금 투자 1순위'
은행 PB 6인방이 본 재테크...'주가지수연동예금 투자 1순위'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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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우대 정기예금 강세...금리는 '보합세' 한 목소리
주가 800선 전망...방카슈랑스 상품은 연금보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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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는 시중은행 PB 실무자 6인을 대상으로 ‘하반기 재테크 환경’ 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실제 PB고객을 상대하는 만큼 고객의 투자 성향 및 최근 PB트렌드에 관한 현장 목소리를 생생히 담았다.
설문 결과, PB실무자들은 ‘주가지수연동예금’을 투자 1순위로 꼽았고 금리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1억원의 포트폴리오를 짠다면
PB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주가지수연동예금 및 주식형 상품에 3~4천만원을 배정했다.
우리은행 김인응 차장과 신한은행 김태완 팀장은 각각 여윳돈 1억원중 3천만원, 4천만원을 묻어두겠다고 응답했다.
주가지수연동예금과 주식형 펀드에 각각 2천만원을 배정한 조흥은행 류남현 팀장은 “주식시장은 외부 변수에 민감한 만큼 2년 이상 여유자금을 투자하는 것이 좋다”며 “주가지수연동예금의 경우 주식형 펀드처럼 고수익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8~10%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금융자산의 20%를 2~3개 종류로 나눠 투자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보수적 투자성향의 고객을 위한 세금우대 정기예금도 강세였다.
국민 박정진 팀장, 신한 김태완 팀장, 조흥 류남현 팀장, 제일 황현석 차장 등이 세금우대 정기예금에 2~5천만원을 배분했다.
이 외에 외환은행 조병영 과장은 세금우대나 확정금리 상품에 투자를 전제한 뒤 MMF에 4천만원을 투자했다.

▶추천하고 싶은 상품
국민은행 박정진 팀장은 해외주식형중 ‘일본주식형 펀드’를 추천했다.
박 팀장은 “일본 주가가 과거 최고점 대비 1/4 수준이라 매력적인 데다 원/엔화 동조 탈피 가능성이 커지면서 엔화로 투자하면 환차익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흥은행 류남현 팀장은 ‘메크로 시스템 펀드’를 꼽았다.
그는 “메크로 시스템 펀드는 주식시장의 방향성과 강도에 따라 주가지수 선물과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해 주가가 떨어져도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 우리은행 김인응 차장은 주가지수연동예금, 제일은행 황현석 차장은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주식형 적립식 상품을 추천했다.
신한은행 김태완 팀장은 자산을 안전하게 유지하고자 하는 PB고객의 성향을 살려 채권형 상품을 권했다.
외환은행 조병영 과장은 직접투자보다 안전한 ELS펀드나 환율 헤지를 위한 외환예금 상품을 꼽았다.

▶금리는 보합세, 주가는 800이상
은행권 PB 6인방은 연말 금리 전망과 관련 ‘보합세 유지’로 의견이 통일됐다. 16일 현재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31%다.
조흥은행 류남현 팀장은 “약간의 상승은 있겠지만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가지수와 관련 800포인트 이상이 주류를 이뤘다.
국민은행 박정진 팀장은 주가가 800~820까지 갈 것으로 전망했고 우리은행 김인응 차장은800~840을 점쳤다. 조흥은행 류남현 팀장은 830~850으로 잡았고 제일은행 황현석 차장은 750~800으로 가장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PB고객에 적합한 방카상품은
금융권에 방카슈랑스가 시작된지 두달여가 된다. PB고객들을 위한 방카상품은 뭐가 있을까.
은행권 PB실무자들은 대부분 자행과 제휴를 맺은 보험사의 VIP용 상품을 추천했다. 특히 연금보험이 돋보였다. 우리은행 김인응 차장, 제일은행 황현석 차장, 국민은행 박정진 팀장, 신한은행 김태완 팀장, 외환은행 조병영 과장 등 5명이 ‘연금보험’ 및 ‘변액연금보험’을 강력 추천했다.
또 조흥은행 류남현 팀장은 ‘대한 VIP보험’을 권했다.
국민은행 박정진 팀장은 “변액연금보험은 고객돈을 주식 및 채권에 투자한 뒤 수익을 돌려주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보장+투자기능을 연계한 재테크형 상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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