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오미크론 확산에도 경제지표 개선···WTI 7거래일째 상승
국제유가, 오미크론 확산에도 경제지표 개선···WTI 7거래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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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석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오미크론 확산에도 경기 방향성을 전망할 수 있는 각종 지표들이 개선되자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상승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0.43달러(0.56%) 상승한 배럴당 76.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도 이날 오후 7시29분 현재 0.088% 상승한 79.300달러에 거래됐다.

WTI는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해 지난 2월 10일 이후 가장 긴 상승랠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오미크론이 확산하는데도 경제적 타격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 지난 11월 26일 급락 이전의 가격으로 돌아가고 있다.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4일 끝난 주의 원유 재고가 357만6000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의 전망치를 넘는 규모로, 이는 오미크론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크지 않음을 보여준다.

미국의 고용 시장 지표도 개선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 25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를 계절조정 기준 전주보다 8000명 감소한 19만8000명으로 집계했다. 시장 전망치인 20만5000명보다 낮다.

다만 다음달 4일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회의에서 2월 원유 증산여부가 예정돼 유가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7.90달러(0.43%) 오른 1812.7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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