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도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 판매 중단
국책은행도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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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증권사 이어 산업·기업銀도 신규 가입 중지
오스템임플란트 본사(사진=연합뉴스)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주요 시중은행과 증권사에 이어 국책은행도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에 대한 신규 판매를 중단했다. 2215억원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가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정지됨에 따라 펀드 수익률 변동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에 대한 신규 판매를 중단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7일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 15종에 대한 신규 판매를 중단하고, 관련 내용을 자사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산업은행 측은 "오스템임플란트가 코스닥시장에서 거래정지됨에 따라 해당 주식이 편입된 펀드의 신규 가입이 중지됐다"고 밝혔다.

판매가 중단된 펀드는 △KB중소형주포커스 △신한스마트KRX300인덱스 △우리퇴직연금코리아40 △KB밸류포커스 △메리츠코리아퇴직연금 △미래에셋OCIO-DB표준형 △미래에셋퇴직플랜30 △삼성퇴직연금액티브 △키움장대트리플플러스 등 15종이다.

IBK기업은행도 지난 6일부터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 29종에 대한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중단된 펀드는 △DB바이오헬스케어 △IBK중소형주코리아 △IBK밸류코리아 △마이다스거북이50 △미래에셋디스커버리 △삼성 통일코리아 등이다.

금융권이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를 빠르게 중단한 데는 수익률 변동으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은행권에선 앞서 하나은행이 이달 5일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 77개를 선제적으로 중단한 데 이어 KB국민·신한·우리·NH농협·SC제일은행도 관련 펀드의 신규 판매를 중단했다.

이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메리츠증권 등이 관련 펀드 판매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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