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수료 인하, 대형사에 유리"-NH투자證
"온라인 수수료 인하, 대형사에 유리"-NH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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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 증권사들의 온라인 브로커리지 수수료율 인하가 단기적으로 증권업계의 전체적인 악재이나, 대형사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작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29일 온라인 브로커리지 수수료 인하가 대형증권사에 유리한 게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형사 중심의 매수 관점을 유지했다.

허대훈 연구원은 "온라인 브로커리지 수수료 인하로 주식시장 신규 참여자가 단기간에 급증하리라고는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반면 대형증권사의 경우 기존 온라인 고객의 로열티가 높을 뿐더러 업계 전반적인 수수료 인하 경쟁에 동참하지 않더라도 고객 유출 가능성이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일 온라인 브로커리지 수수료 경쟁에 동참하더라도 상품 개발 능력 등에서 우위에 있는 대형사의 신규 고객 유입 효과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온라인 수수료 인하 경쟁에 뛰어든 증권사는 하나대투증권, 동양종금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이트레이드증권 등 5곳으로 늘어난 상태다.

향후 가장 큰 관심사는 대형사의 수수료율 인하 여부인데 삼성증권,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대형사의 경우 일단 수수료 인하 경쟁에 뛰어들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허 연구원은 "만약 대형사도 수수료 인하 경쟁에 동참하게 될 경우 개별 증권사의 수수료 인하로 인한 M/S(시장점유율) 상승 및 신규 고객 유입 효과는 거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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