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경기 침체에 따라 거래절벽이 지속되면서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맷값과 전세값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는 -0.19%, 전세는 -0.17% 로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0.18% 하락을 기록했다. 도봉구(-0.68%), 강서구(-0.31%), 양천구(-0.26%), 성북구(-0.23%) 등의 하락폭이 컸고, 상승한 지역없이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했다.
경기는 전주 대비 -0.30%를 기록하며 하락했다. 수원 영통구(-1.24%), 화성(-0.69%), 광명(-0.68%), 고양 덕양구(-0.60%) 등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했다. 인천도 같은 기간 0.30% 하락했다. 인천은 남동구(-0.97%), 연수구(-0.44%), 서구(-0.12%), 중구(-0.12%) 등이 하락했다.
지역별 매맷값 변동률을 보면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13%)는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07% 하락을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강원(0.03%), 경북(0%), 전북(-0.01%), 경남(-0.04%), 전남(-0.06%), 충북(-0.07%), 충남(-0.15%), 세종(-0.57%) 이 각각 등락을 보였다.
서울의 전세가격은 0.15% 하락을 보였다. 중구(-0.58%), 관악구(-0.40%), 구로구(-0.39%), 강서구(-0.37%) 등의 하락폭이 깊어지고 있다. 경기와 인천 전세는 각각 -0.30%, -0.25%를 기록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16%)에서 광주(-0.06%), 울산(-0.09%), 부산(-0.13%), 대전(-0.17%), 대구(-0.30%) 모두 하락을 보였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00%)의 전세가격은 강원(0.08%), 전북(0.06%), 경북(0.01%), 경남(0.01%), 충남(0%), 충북(-0.04%), 전남(-0.14%), 세종(-0.21%) 이 각각 등락을 보였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 23.9보다 낮아진 20.4를 기록하면서 침체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인천(13.2)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13.9)이 가장 높다. 부산 13.7, 대전 13.1, 광주 12.1, 대구 9.3으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