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풋옵션 리스크 탈출…2대주주 ‘비컨’
금호타이어 풋옵션 리스크 탈출…2대주주 ‘비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당 14.25달러에 지분 10.71% 매각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금호타이어의 2대 주주였던 쿠퍼타이어의 지분이 비컨에게 매각됐다.
 
금호타이어는 5일 “쿠퍼타이어(Cooper Tire)가 보유한 금호타이어 지분 10.71% (750만주)가 케이먼군도의 해외 투자 전문회사인 비컨(Beacon)에게 8월 5일자로 매각됐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5년 4월 IPO와 동시에 전략적 투자자로서 쿠퍼타이어의 자본투자를 유치하면서 IPO가격(주당 14.26달러)에 매입할 풋옵션 권리를 부여한 바 있다. 쿠퍼타이어는 최근 금호타이어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풋백옵션’을 행사, 지분을 처분했다.

비컨은 쿠퍼타이어 보유지분을 풋 행사가격인 주당 14.26달러에 전량 매입했으며, 풋뱃옵션은 없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비컨은 3개월 동안 금호타이어 본사, 중국 3개 공장 및 베트남 공장, 홍콩법인에 대한 정밀실사를 거쳐, 금호타이어의 중국내 타이어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 및 향후 중장기적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단기적인 재무투자가 아닌 장기적인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서울파이낸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