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용인) 유원상 기자] 경기 용인시가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 '용인시 탄소 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용인시 탄소 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은 2024년부터 2034년까지 사업 추진 계획을 담고 있다. 건물, 수송, 농·축산, 흡수원, 자원순환, 대응 기반 등 6개 부문 69개의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저탄소·제로 에너지 건축물 보급 확산, 친환경 차 보급 촉진, 저탄소 교통수단 인프라 확충, 산림 순환 경영으로 탄소 흡수·복원 및 신규 흡수원 확대, 폐기물 발생 원천 감량 및 자원순환 기반 시설 확충, 기후 위기 대응 기반 구축·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세부 추진 과제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추진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 △자동차 탄소 중립 포인트제 확대 △제로 에너지 공동주택 사업 추진 △저탄소 농법 확산 △농업 에너지 이용 효율화 △노후 농기계 교체 지원 △소각 여열 회수·이용 △자원 재활용 활성화 사업 추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대상 시설 관리 △용인시 탄소 중립지원센터 지정·운영 등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1일 황준기 시 제2부시장과 25개 관련 부서장이 함께 추진 보고회를 열고 세부 사업 주진 방향을 공유하고 기본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황 부시장은 "기후 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고려한다면 온실가스 감축은 지금 당장 우리가 실천해야 하는 일이라는 것을 시민들에게도 알려야 한다"며 "기본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온실가스를 목표대로 감축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도록 각 부서가 특별히 신경 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용인시, 보건복지부 '지자체 장애인복지사업평가' 우수상
경기 용인시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장애인복지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광역단체가 추천한 42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12개 지자체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시가 진행한 △고령 장애인 지원 사례에 근거한 용인시 고령 장애인 지원방안 연구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우선구매 지원과 홍보는 장애인 정책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사례로 꼽혔다.
용인시정연구원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의 고령 장애인과 관련된 조례와 사업 동향, 지역 내 고령 장애인의 현황을 분석해 장애인복지 향상을 위한 신규 사업을 모색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도·농복합 지역 특성에 맞는 교통약자 이동지원 개선사업과 중‧고령 장애인 연령에 대한 인식개선, 고령 장애인 쉼터 시범사업 성과를 측정했다.
이와 함께 시는 매월 지역 내 공공기관에 증중장애인생산품 기업의 제품을 우선구매 하도록 독려했고, 고향 사랑 기부금 답례품에도 중증장애인생산품을 등록했다.
특히 전국 최초 직업 재활 시설 중증장애인생산품 공동판매장 유니르(UNIR)를 운영하고, '명절 맞이 선물세트'를 개발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보도자료를 통해 홍보했다. 시는 경기도로부터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수 구매기관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동 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생활 밀착시설 맞춤형 경사로 설치 지원, 복지 용구 공유 플랫폼 구축, 유아와 장애인 보조견 인식개선 사업, 장애인을 위한 가상현실 체험공간 조성 등의 정책을 펼쳐왔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고 적극 행정을 펼친 노력이 우수한 평가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며 "장애인복지 수준을 향상해 사회적 약자가 소외당하지 않고 차별 없는 용인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자체 장애인복지사업 평가'는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장애인복지사업의 효율적 추진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의 장애인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지난 2020년 도입된 제도다.
◇용인시, 배출사업장 환경관리 개선 경기도 우수기관 선정
경기 용인시는 경기도의 '2023년 폐수 배출사업장 환경관리 개선 시·군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18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31개 시·군을 3그룹으로 나눠 매년 배출사업장 환경관리 개선 도를 평가하고 있다.
시는 올해 강력한 의지로 불법 폐수 배출 행위 근절을 목표로 장마철과 우기에 점검반을 편성, 취약 시간대 특별점검을 추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특별점검을 통해 처인구에서 무단 방류를 하던 한 업체를 찾아내 4억여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관련 법에 따라 강력한 행정조치 했다.
이와 함께 공장 등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하면 화학물질을 포함한 소방수가 하천에 유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신속한 방재 조치를 하고, 사고 후 주기적인 하천 예찰을 통해 수질 오염 방지를 위해 노력한 점도 호평받았다.
특히 지난 10월에 광주시 소재의 한 주유소에서 유류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시와 구청이 합동 대응반을 편성해 신속히 방재하고 팔당댐 수원으로 사고 유류가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데 힘썼다.
시 관계자는 "하천 수질 관리를 위해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해 준 것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명절 연휴, 하절기 등에 점검반을 편성해 불법 폐수 배출 행위를 단속하고 무단 방류 행위를 근절할 수 있도록 철저한 감시와 단속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얼마나 받아 쳐먹어야 이런 걸레 기자가 될수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