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교보증권은 신한지주에 대해 "올해 연간 이익 개선이 기대되며,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도 여전하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7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신한지주는 최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조23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원화대출자산 성장에 힘입어 이자 이익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 영향으로 분석된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신한그룹의 이자이익은 2조85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했는데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금리부자산 성장의 기저효과로 견조한 증가세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이자부문이익이 전년동기대비 9.4% 감소했는데, 파생상품 거래 손실 약 1357억원과 해외대체투자 관련 보수적이고 선제적인 평가손익 약 712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을 반영하더라도 3분기 누적기준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시현했고, 올해 연간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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