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요동...환율 1420원 '훌쩍'
금융시장 요동...환율 1420원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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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동안 100원 가까이 급등하며 1420원을 훌쩍 넘어섰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21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5.3원 급등한 14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말보다 0.8원 오른 14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날 환율은 매수세가 유입되자 1429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외환시장을 '패닉'상태로 몰아갔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약세가 환율상승을 견인하고 있는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국내외 주가가 하락하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매집세를 강화시키는 모습이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금융위기와 관련한 구체적대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도 환율 상승의 요인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재현되는 것 같다"며 "G20 정상들이 원론적인 합의에 그친 데 대한 실망감도 한몫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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